기왕 돔구장 생각난김에. 스포츠

지난 글에서 언급했지만,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기상악화의 문제도 있고해서 돔구장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팬들이나 야구인들도 비원으로 생각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일차적으로 부지와 공사비 입니다.


땅값비싸기로 소문난 서울인만큼 대형 경기장을 건설만한 부지 확보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거기에 비한다면 공사비가 싸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해서 말인데 한가지 생각해 본것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잠실 주경기장을 활용해 보는게 어떨까요?


일단 올림픽문제는 현재 아시아권에서도 경쟁자가 워낙에나 많은 관계로 사실

금세기 안에 서울에서 다시 올림픽을 치룰런지 기약도 없는 편이고.


노후된 잠실 주경기장은 현재 경기장으로 쓰기에도 마땅치 않은 편입니다. 만약 다시

쓰게 된다고 해도 완전히 헐고 새로 짓거나 중계축을 해야 할 판이지요.


부지 자체는 서울시 관할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협상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일단 현재 잠실 야구장의 두 주인인 두산과 LG과 공동 주체로 달라 붙고,

현재 10만 석 규모의 매머드 경기장인걸 감안하면 3만석 이상의 규모를 갖춘 경기장과

스포츠 센터, 백화점, 상가, 식당가 등등의 부대 시설을 갖춘 대규모 건물을 지을만한

충분한 넓이가 됩니다.



홈팀과 어웨이 팀의 락커룸 뿐 아니라 충분한 시설을 집어 넣을 공간적 여유도 되겠지요.

(홈팀, 어웨이 팀 외에 외부 팀들을 위한 보조 락커룸 이라던지, 선수 편의 시설이라던지)



접근성이나 보안성, 의료 시설 등이야 거기만큼 좋은 곳이 없고, 건설비는 대략3000억에서 5000억

정도로 추산합니다만 일단 서울시는 여력이 그닥 없다 쳐도 대규모 그룹 두개가 같이 들러 붙으면

어떻게던 장기적으로 조달은 가능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정 뭐하면 건설은 LG건설이, 돔 구조라던지 장비는 두산중공업이 나누어 맞는 컨소시엄 방식도

괜찮겠군요.


뭐 이것도 탁상 공론이긴 하지만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하실런지 궁금하군요.




덧글

  • 원더바 2011/07/15 15:38 #

    일단 저번 MBC 단독보도로 잠실에 새로 싹 리모델링으로 구장 짓는다는 모양입니다만 어찌 될지는.

    주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하는건 많은 체육인들이 '올림픽을 치룬 상징적인 주경기장을 어떻게!'하면서 반대한다는 모양이고..

    세기초에 LG에서 야구단 및 다목적용으로 뚝섬에 부지 확보해서(입찰경쟁에서 LG측이 장소 따냈습니다) 지을려다가 축구계의 반발(월드컵도 겹쳤고, 이러쿵 저러쿵 말도안되는 반대가 많았음)이 심해서 돔구장이 무산되었죠. 그룹측에서는 돔구장 전담팀도 짜고 해외에 서울시측과 함께 실사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많이 준비했는데-_-;;
  • 곰돌군 2011/07/15 15:41 #

    LG 뚝섬 구장 이야기는 거의 다큐멘터리 수준이더군요;; 저도 보고 참 이렇게 재수가 없을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사실 체육계의 반발은 예상하는 수준인데, 이부분은 정치력을 발휘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시도 자리만 차지하면서 낡아가는 경기장 관리하는게 녹록한 일이 아닐텐데 이런식으로 재활용을 하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 겜퍼군 2011/07/15 18:17 #

    예전에도 적은 기억이 나지만 전 기본적으로 돔구장 반대 입장입니다. 차라리 그돈이면 야구를 할 수 있는 야구장을 더 만드는 데 돈을 쓰는게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장마는 언제든 옵니다. 그리고 가을에 또 은근히 추울때도 있습니다. 비오는 날 야구를 못한다면 시즌 운영을 좀 더 탄력적으로 하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프로야구를 위한 돔이 아닌 하프돔이나 인조잔디야구장을 더 만들어서 야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시설을 늘린다면 그게 나중에 야구팬을 늘리고 야구인기를 유지하는 길이라 생각하구요
  • 곰돌군 2011/07/15 18:26 #

    뭐 원론적으로 저도 일단 시설 확충이 먼저다 라는대는 동의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국과 같은 기상대의 나라에서

    돔구장은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도 우천취소로 경기수가 늘어나서 잔여 경기 일정을 걱정해야 할 판인데,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줄어들기는 어렵다고 보거든요, 본래부터 변수가 많은 야구인만큼

    기상악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돔구장의 필요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꼭 있어야 한다고 봐요. 물론, 모든 구장을

    돔구장으로 만드는건 현실적이지도 않고 불가능한 사안이지만, 중요한 시즌 파이널을 장식하는 한국시리즈라던가,

    여러 팬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올스타전, 국제 대회 등을 감안해서라도 수도권에 한개 정도는 지어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겜퍼군 2011/07/15 18:33 #

    돔구장이야 만들면 좋지만 그럼 어디에 만들지 와 이걸 누가 홈으로 쓸지에 대한 문제가 생기지에 대한 문제가 생기죠. 당장 돔구장 생기면 시설도 좋고 아마 다양한 부대 시설과 활용이 가능하리라 봅니다만 이걸 어떤 구단이 총대메고 하겠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지자체가 지어줄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장마를 대비해 리그 일정을 조정하거나. 경기수를 줄이는게 더욱나아보이네요.

    돔 구장은 상징적인 의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정말 우리 실정에 맞나 싶은 시설이라 봅니다. 물론 장마때 야구 경기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있지만 이것도 알고보면 올해 좀 눈에 띠게 문제지 몇년간 장마때 비가 안왔죠. 당장 9구단 생기면 경기수가 더 늘어납니다. ㅡㅡ;; 돔구장은 차선책이고 효율적인 리그 운영을 고민해야할 일이죠. 일단 돔구장 하나 있다고장마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겟네요.
  • 곰돌군 2011/07/15 18:41 #

    지자체가 지어주는건 너무 부담이 크고, 결국 대기업들이 껴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그래서

    지목한게 LG와 두산입니다. LG야 원래 계획도 있었고 말이지요. 물론 구단주로 있는 다른 기업이 될수도 있겠지요.

    장마를 대비하는대도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비가 일정 이상 내리면 경기 자체가 불가능한 야구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상황이 분명히 생길것이고 일정 조절만으로 이걸 막는건 지금도 어려운 일입니다. 안그러면

    더블헤더니 월요일 경기니 하는 논란은 나오지도 않았겠지요.



    돔구장은 상징적인 외에 실용적인 용도가 더 크기 때문제 추진되어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일단 하나라도 지어보고 나서 고민할 문제지 단 한개도 없으면서

    타당성만 따지는건 제 생각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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