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만화가로서 강도하 작가를 무지하게 싫어한다. 실타레모음

하지만 뭔가 내놓으면 꼬박 꼬박 다 봤다.



왜냐고 하면, 작품도 안 읽어보고 깔수는 없잖은가.



싫어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현실적인척 그리면서

사실은 무지하게 비정상적인 관계를 그리는게 영 맘에

들지를 않아서다. 흔히들 막장 드라마와 비교들 하지만,

막장 드라마는 기승병병 이라면 이 사람 작품은

병승전병 이다. 그리고 난 희망고문 하다 마지막까지 

가서 통수 치는걸 끔찍하게도 싫어한다.


어쨋거나 위대한캣츠비 후속편이 다시 연재되기

시작했다. 당장 달려가서 봤지만 역시나 시작은

병이다, 헤어진 남자 친구들이 날 사랑했는지

물으러 가는 여행이라...(.....) 연애 해보고, 실연도

당해봤으면 이게 얼마나 병신스러운 얘긴지 설명

까지 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

생각은 해본 일이겠지.. 그리고 또 많이들 보고,

그중에 1/3은 극찬을 할꺼고 1/3은 마지막에 가서

나처럼 개까듯 깔꺼고, 나머지 1/3 은 해탈할 것이다.



강도하 작가는 꽤 괜찮은 작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게 되는 일은 없을것 같다.

덧글

  • 겨울나기 2013/03/15 15:15 #

    강도하 만화는 기병병병결 보는 맛 아니었나요(..)
  • 곰돌군 2013/03/15 15:22 #

    뭐..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한건 아닌것 같군요..(...)
  • R E N 2013/03/15 15:35 #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네요, 캣츠비 세브리깡 현대사 또 뭐가 있나.
    하여튼 다음에 연재된 강도하 만화는 다 봤고, 기분이 정말 글자 그대로 더럽게 찜찜하길래
    혹시 내가 이걸 토막토막 봐서 이해를 잘 못 해서 그런건가 싶어서 정주행도 다 다시 해봤는데 달라지는게 없더군요.
    지금까지 제가 본 작가 만화중에 가장 기분 안 좋아지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뭘 말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는 만화가 강도하 만화 아니었나 싶습니다.
    불륜 미화도 아니고 그냥 병승병전병멘붕으로 느껴지는 이야기.... 솔직히 강도하 만화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왜 많은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새로 시작한 아름다운 선 역시 누구든지 한 번 정도는 생각해 봤을 법한 이야기 인데, 이건 사상 처음으로 시작부터 병승병전병멘붕의 기분이 팍팍 (.....)
  • 곰돌군 2013/03/15 15:24 #

    기본적으로 막장드라마의 구성과 크게 다를바 없는데 묘하게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행동이 친근감이 있게 다가와요, 그러던

    녀석들이 사정없이 통수칠때만 갑자기 연극무대에 선 배우나

    철학자로 돌변합니다...(....) 전 이 괴리감을 견디기가 몹시

    힘들군요;
  • 정호찬 2013/03/15 15:48 #

    내가 찾던 글이 바로 이런거야. (ㅍ.ㅍ)-b
  • 곰돌군 2013/03/15 17:16 #

    의외로 비슷한 감상을 가지신 분들이 좀 있군요..(...)
  • 트레버매덕스 2013/03/15 15:57 #

    뭐 그 작품이 훌륭하냐와 내가 그 작품을 좋아하냐는 다른 문제니까요 저도 강도하작품은 그닥입니다
  • 곰돌군 2013/03/15 17:19 #

    그렇지요.
  • 하얀어둠 2013/03/15 16:05 #

    '왜 막장드라마의 시청률이 그렇게 높은거야?'

    라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 곰돌군 2013/03/15 17:17 #

    뭐 그쯤 되는 느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안젤라 2013/03/15 17:17 #

    전 캣츠비보고 막장보다 찜찜하단 생각이 들었어요...막장은 막장이라 생각하고 보지만 이건 뒤통수맞는 느낌이라..
  • 곰돌군 2013/03/15 17:19 #

    음, 찜찜하다는 감정이 좀더 정확할지도. 막판에 가선 이게 뭘까 라는 생각도 좀 들구..(..)
  • 2013/03/16 03: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17 01: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carlett 2013/03/16 12:51 #

    본문과 댓글 모두 엄청 공감가네요...막장 드라마를 있어보이게 잘 포장했다는 느낌밖에는 안들더군요. 뭐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요^^;
  • 곰돌군 2013/03/17 01:09 #

    뭐 분명히 잘 그리고 이야기도 잘 풀어가는데, 단지 맘에 안들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