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티즈가 재 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야구팬으로선 무척 반가운 일이고,
또 바라던 일이기도 하니 군말 없이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시점에서 또 아픈 과거 들춰내려니 속이 쓰릴것 같은 분들이 몇몇
있을듯 하여 참으로 심심한 위로의 마ㄹㅇ..............
흠.. 뭐 어쨋든 들어가 봅시다.
스탯 티즈 사건은 뭐 사실 사건이랄 것도 없고, 박동희 기자가
작성한 일련의 칼럼에서 야구 문자 중계와 기록 정리, 판매 등을
하던 스포츠 투 아이의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옮기면서 발생한
일련의 소동을 말합니다.
사실 기록물의 정리 및 관리, 즉 2차 가공 후의 판매 권리 등이
얽힌 복잡한 얘기입니다만, 내용인즉 이러 합니다.
- 스투아이는 개인 기록 사이트 들 중 "일부가" 자사가 제공하는 네이버 문자
중계 내용을 긁어다가 기록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 단순히 기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특정 팀에 그 기록을 돈을 받고 팔고 있다는
소문도 들었다.
- 박동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내역을 밝혔고, 박동희 기자는 그 사실을
자신의 칼럼에 올리면서 기사 말미에 "스탯티즈" 에 대한 언급을 했다.
- 졸지에 지적 저작권을 침해 한 것으로 묘사된 스탯티즈 주인장은 빡쳐서
사이트를 닫아 버렸다.
- 훗날 스탯티즈가 선수협에 인수 되었단 소문이 돌았고, 선수협 비리 수사
과정에서 스탯티즈 운영비 항목이 발견되었단 얘기가 있다.
뭐 선수협 문제는 일단 둘째 치고, 기사 전문 자체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법률 적으로는... 문제는 기록을 긁어가서 판매하는 행위를 하는
개인 기록 사이트가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은근 슬쩍 스탯티즈를 언급함으로
인해서 멀쩡하게 돌아가던 비 영리 개인 기록 사이트 하나를 문 닫게 만들었
다는 것이지요 전형적인 "워딩" 으로 인한 피해 사례라고 볼수 있습니다.
기자들이 글 쓸때 주의해야 할 지점 가운데 하나가 저것인데, 실질적으로
혐의점이 없는 A 와 B를 하나의 기사에서 언급하면 자연 연산작용으로
A = B 라는 도식이 추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당연 사실을 알리 없는
해당자는 삽시간에 날벼락 맞는 거고.
(본문에 붙여서 추가하는 얘기, 스탯티즈에서 2011년 야구 백서
제작 과정에서 기록을 판매한 사실은 실제로 있습니다. 데이터
베이스 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이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니
스탯티즈도 아무 잘못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베이스 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이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니
스탯티즈도 아무 잘못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지적 저작권의 권리 문제에 관해서 스투아이가 딱히 잘못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쪽도 밥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그렇다고 개인
기록 사이트들을 상대로 이런 식의 해꼬지를 해대면서 잘도 야구 발전에
이바지 한다고 떠들어대는 꼬라지들 보면 가증 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세부 스탯을 기록하고 분류해서 취합, 정리 하는 작업은 분명히 시간과
노력과 돈이 듭니다. 하지만, 방식을 문제 삼아서 비영리 기록자들에게
철퇴를 먹인 이 사건으로 인해서 막 태동하려던 야구 기록 문화에
강렬한 뻑큐를 날려 얼마나 큰 해악을 끼쳤는지는 이루
말로 표현할 길이 없지요.
철퇴를 먹인 이 사건으로 인해서 막 태동하려던 야구 기록 문화에
강렬한 뻑큐를 날려 얼마나 큰 해악을 끼쳤는지는 이루
말로 표현할 길이 없지요.
야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의 비루한 기록들 보고 있노라면 식었던 분노가
다시 되살아나는 기분입니다.
모처럼 부활했으니 이제는 별 탈 없이 잘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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