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이상용을 보면 안타깝다. Game

분명히 좋은 만화고 지금도 충분히 잘 나가고 있는 편이다. 다른 웹툰 작가들이 한 두 권

내기도 쉽지 않은 단행본을 지금 몇 작품을 내고 있는건지. 분명히 고정적인 팬층을

지니고 있는 작가고, 또 그럴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만큼 아쉽기도 하다. 세삼 아픈 과거 랄 것도 없는 얘기지만, 난 

사실 클로저 이상용이 더 크게 포텐 터질 수도 있었던 만화라고 본다.



빙빙 돌려 말할필요 없다. 만화가 최훈은 좋은 작품으로 사랑 받는것 만큼이나

바로 그 작품 연재 때문에 비아냥을 많이 당하는 작가 이기도 하다.



이미 전설아닌 레전드의 반열에 오른 전작, GM은 말할것도 없고,

슬슬 격주간으로 갈까 그냥 이쯤 찍 싸고 뺄가 고민하는 분위기의

삼국 전투기도 있고. 뭐 그가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의욕이

사라짐과 동시에 작품도 사그라 들었던 과거는 좀 된다.



물론, 그는 프로 작가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돈 받은 만큼은

확실히 일하고 있고. 논란이 되었던 몇몇 작품은 원고료를

따로 받지 않는 다던가 하는 방식의 나름의 제약을 걸고 진행

했던 것도 사실이다. 사실 돈 받는데도 그렇게 개판 치면

아무리 이 바닥이 좁다고 한들 오래 못간다...(.....)



그렇다고 한들, 그가 아주 조금만 더 성실했다면, 자기 창작물에 조금더

책임감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면.. 조금만 더 독자들에게

납득 갈만한 설명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스포츠 동아의 갈굼인지

머니 때문인지 모르지만 클로저 이상용은 200화가 훌쩍 넘도록 펑크 한번

나지 않고 잘만 나오고 있다. 최장 연속 연재 신기록 수립이 멀지 않았다고

우스갯 소리가 나오는걸 보면, 사실.. 이런 취급을 받을 만한 사람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최훈 작품을 다시 보면 손모가지를 찍는다던 사람들도 슬금 슬금

클로저 이상용을 찾는다. 그리고 카카오에 손모가지를 지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놓는 사진 올리는 놈들이 한 둘이 아니다...(.....하지 마..)

그만큼 매력있는 캐릭터, 세계관을 만들 줄 아는 작가, 정말 흔치

않다. 그중에서도 만화로 밥벌이가 되는 작가는 더더욱 흔치 않고...(....)



남 일에 장인 정신까지 가져 달라고 오지랍을 떨 생각은 없다.

지금까지 해온데로 하고 살아도 그는 충분히 일류 작가다.

어차피 창작물 만지작 거리는 사람치고 괴팍하지 않으면

그게 외려 의심 스러운 사람들 이기도 하고.



다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먹고 사는 일이라면 좋다, 하지만

자부심의 조각이라도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나이 40줄에는

이제 명예를 생각할 때도 되지 않았을까?






덧글

  • 레이오트 2014/03/17 20:48 #

    왠지 클로저 이상용은 동아에서 담당자 상주하면서 갈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실 연재지요...
  • 곰돌군 2014/03/18 10:22 #

    일주일치를 미리 넘겨 받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관리하는 쪽이나 스케쥴 관리 해야 하는

    작가 쪽이나 편한 방식 같기도 하네요.
  • 밥상뒤집기 2014/03/17 23:24 #

    정말 성실연재지요. 그거때문에 화가나는것도 있구요.
  • 곰돌군 2014/03/18 10:22 #

    다들 그렇지요 뭐 ㅋ
  • 듀란달 2014/03/18 10:10 #

    동감입니다. 이렇게 성실연재 가능하면서 그동안 왜 그리 조루짓을 했는지 원.
  • 곰돌군 2014/03/18 10:23 #

    뭐, 결국은 돈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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