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스포츠
누구 얘기인지는 제목들만 보셔도 알 겁니다.
허구연 해설 위원 이야기지요.
이냥반이 돔 타령 하기 시작한게 좀 되긴 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좋은 소리 못듣긴 해도 이냥반이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한 인프라 건설에 상당히 신경을
써주시는건 사실입니다.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야구
에도 꽤 신경 써주시는 편이기도 하구.
대한민국에 꼭 돔구장이 필요하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모든 구장이 돔구장일 필요는 없다고 답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하나, 동남권에 하나 정도는 있을
필요도 있다고는 생각해요, 그렇게 하면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적어도 한 경기는 열릴 테니.
문제는 돔구장 자체인데, 개폐식은 그 기능 자체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데다 안그래도 높은 돔구장
운영비를 감안하면 솔직히 무리, 그래서 밀폐식으로
가면 결국 인조 잔디를 써야 하지요. 인조 잔디가
경기력에 악형향을 주는가? 라면 "관리만 잘 된다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라고 답변해야 겠는데
경기장이 구단이 아닌 지자체 관리 체제의 현 상태
에서는 그게 거시기 참... (잔디는 상대적으로 유지
보수가 쉽다는 점도 있고)
정작 인프라 좋기로 소문난 메이저 리그에선 돔 구장이
거의 전멸 단계인데 왜 한국에 돔구장을 고집하나
는 반론도 봤는데, 뭐 전부 사실입니다만 한국 기후
도 좀 고려 해야... 11월에 야구하면 하는 선수나
보는 팬이나 고역입니다. 4-5 월에 하는 야구도 뭐
별 다를바 없구요. 담요 정도로 커버가 되는 수준이
면 아무 문제도 없겠지만.. (축구에 비해서 경기 시간이
평균적으로 두배 이상 길다 보니 좀 문제가 되는
편입니다. 클리닝 타임에 이닝 체인지 시간 고려 하면
평균적으로 4시간 이상 경기하는게 기본이고 연장
전 가면 뭐.... 끝도 없죠;) 어쨋든, 돔이 있으면 나쁠건
없습니다. 돈 문제가 자꾸 나오는데 사실 돈 문제는
팬들이 신경쓸 부분은 아니지요. 아예 못지을 거
같으면 지자체도 구단들도 안 할 겁니다. 실제로
챔피언스 필드도 개방형, 대전은 한밭을 리모델링만
네차례 하고 있고 대구 구장도 개방형으로 짖고
있으니까요.
새로 신설될 잠실 구장이 돔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멋지게 지어지길 희망합니다.
덧글
뭐 길을 새로 내던 뭘 어쩌던 알아서 하겠지요. 이런 인프라 문제는 결국 시간과 의지의
문제입니다.
그래봤자 제고향 챙주그장만 하겠습니까 하하하하하
그건 그냥 포기하고 다시 짖던지 해야 하는데 일년에 꼴랑 열 몇경기 할가
어쩔가 하는 그걸 위해서 야구장 하나를 새로 올릴 간뎅이 불어터진 지자체 단체장이
있으려나 싶으니..